국민의 건강과 외상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대한외상학회 입니다.
존경하는 대한외상학회 회원 여러분들께.
의료의 전문 영역과 역할이 고도로 세분화되고 많은 장비와 시설이 동원된 현재의 의료체계에서 한 명의 명의가 홀로 어려운 환자를 드라마틱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이로인해 의료의 전 영역에서 다학제 진료가 현대 의료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다학제 진료가 성공하려면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들이 각자의 전문적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상대방의 전문성과 가치(value)를 인정하고 오직 환자를 위해 최선의 결과를 얻기위해 협업을 하려고 하는 Team Spirit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돌보는 중증 외상 환자들이야 말로 꺼져가는 생명을 소생하고 기능을 회복해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 그 어떤 환자군들보다 더 team sprit을 통한 다학제적 진료가 절실히 필요한 분들인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대한외상학회에서는 전통적으로 Trauma Team의 소통과 유기적 협조를 강조해 왔습니다.
저는 정형외과 외상 전문가로서 개인적으로 그간 함께 일해왔던 외상외과 선생님들의 헌신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외상외과 선생님들이 촌각을 다투며 환자를 살려내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중환자실에서 환자들을 돌봐왔다는 업무적인 측면을 넘어서 이분들이 골절치료라는 제가 주로 담당하는 역할의 가치를 존중하고 기꺼이 함께 협업을 하겠다라는 Team Spirit 을 몸소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대한외상학회는 1985년 설립이래 이런 귀한 정신으로 지난 40여년간 국내 중증외상환자의 치료를 발전시키기위해 학문적으로 또 권역외상센터 사업을 통해 정책적으로 큰 기여를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권역외상센터에서 외상 전담 전문의로 헌신하거나 서울등의 상급종합병원, 수도통합병원등 에서 외상을 전담하며 커리어를 평생 이어가며 헌신하는 일은 그리 녹록한 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권역 외상센터에서 외상 전담전문의로 수년간 헌신하다 burn out되어 이직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간간히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외상에 헌신하고자하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외상센터에 근무하게 하는 것은 중증외상 환자들을 살리는 것 만큼이나 어렵지만 우리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지속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라 생각합니다. 또한 앞서 임원 여러분들께서 수고해오신 학술분야의 발전, 외상환자 이송체계의 개선, 외상환자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 외상치료체계에 대한 정책적 지원 등 그간 대한외상학회가 추진해오고 있던 일들에 대해 조항주 이사장님을 도와 2024 한 해동안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대한외상학회
회장 오종건
존경하는 대한외상학회 회원 분들께
안녕하세요. 대한외상학회 이사장으로 새로 취임하게된 조항주입니다.
대한외상학회는 1985년에 설립되어, 벌써 내년이면 40주년이 되는 역사가 깊은 학회입니다. 그 동안 열정적이고 훌륭하신 전임 이사장님과 회장님들의 노력으로 대한외상학회가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국제학회 PPTC는 벌써 10번째를 맞이하였고, 외상학 교과서는 2판을 발행하였고, 논문도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권역외상센터의 발전과 함께 권역외상센터의 많은 구성원들이 학회에 참여하여 우리나라 외상의 발전을 같이 일구어 내었습니다. 많은 관련 학회들과 MOU를 체결하여,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임기 동안에 그 동안 추진했던 정책들을 잘 정착시키면서 또한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TIRC 교육코스가 잘 운영되고 있지만, 더 실제적으로 필요한 코스들을 개발했으면 하고, MOU를 체결한 학회들과 실제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복지부 및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외상정책의 제일 중요한 파트너로서 여러 정책을 개발하고 뒷받침하는 정책연구소를 잘 지원하겠습니다. 제가 직책을 맡는 동안에 있을 40주년을 잘 준비하고, 여러 책임을 맡으신 분들이 충분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여러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 부탁드리면서 이만 줄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대한외상학회
이사장 조 항 주
Keep Playing Tug-of-War Against Grim Reaper
Department of Plastic Surgery, Inh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Incheon, Korea
As you all know well, the aim of the Korean Society of Traumatology (KST) is to reduce the death and disability rates of trauma victims through academic progress in the treatment of trauma patients. The KST held its first annual conference in 1986 and its 27th conference in 2012. Starting in 2013, the KST collaborated with the Armed Forces Medical Command (AFMC) to host the Pan-Pacific Trauma Congress (PPTC) annually; this continued until the seventh congress in 2019. In 2020, an online congress was held because of coronavirus disease-19; however, we will continue to host the PPTC as soon as the pandemic subsides. The KST is participating in major national projects, such as a consultation guideline for trauma patients in Korea and a quality control guideline.
The Korean government implemented a regional trauma center (RTC) project in 2012, with the goal of reducing the preventable trauma death rate (PTDR) to the level of developed countries. RTCs should organically cooperate with the Korean government and the KST to ensure that seriously injured patients are treated at regional level 1 trauma centers [1]. Owing to the efforts of our KST members, the PTDR decreased from 50.4% in 1990s to 19.9% in 2017 [2,3].
I am honored to become the president of the KST this year. This will be my last opportunity to serve the KST, because only 2 years are left before my retirement.
President of Koean society of traumatology
Kun Hwang